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0-28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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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K팝 방법론의 확장으로 글로벌 전역에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전 세계 청년 세대에게 제시했다.
이 대표는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 파이널 콘퍼런스’ 개막식 격려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5대륙 지역 6개에서 선발된 청년참가자 150명을 포함한 약 400명이 참석했다.
▲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국제청년포럼 파이널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했다. <하이브>
국제청년포럼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와 MBC, 한양대, 은평구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청년 포럼이다. ‘변화를 위한 연결’을 표어로 전 세계 청년들이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 전략을 도출한다.
이 대표는 ‘변화를 위한 연결’이라는 표어를 언급하며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K컬처 선두 기업으로서 하이브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 하이브와 글로벌 각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이라는 것이다.
하이브가 추진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은 글로벌 각 지역에 K팝 고유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되 각 지역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고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는 해당 전략 아래 일본과 미국, 라틴 아메리카 법인을 세웠으며 올해 중국과 인도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현재는 세계 굴지의 음악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며 “이러한 성장은 하이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닌 과거 세대가 만든 K컬처의 기반 위에서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증명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이브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 기여하고 전 세계 ‘멀티 홈’의 성장이 다시 하이브의 성장이 되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청년 세대가 함께 문화적 성공 모델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