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61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 순이익 38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4%, 순이익은 22.1% 각각 줄었다.
| ▲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매출 17조261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4.0%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
회사 측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보호무역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 고조에도 철강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320억원, 순이익은 3030억원 각각 증가했다.
사업법인 포스코는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8조7970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 순이익 423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2% 줄고,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순이익은 64.6% 증가했다.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은 879만1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 판매량은 824만1천 톤이었다. 3분기 가동률은 87.6%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판매 가격 하락에도 원료비 하락과 생산량,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철강 부문은 매출 4조850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 순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1% 줄고, 영업이익은 657.1% 증가했다. 순손실 폭은 98.7% 줄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 원, 영업손실 420억 원, 순손실 11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5% 늘었다. 영업손실은 20.8% 줄었지만, 순손실은 118.9% 확대됐다.
회사 측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와 이에 따른 가동률 상승 효과, 재고평가 환입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음극재 판매 부진은 재고평가 환입 효과 등으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은 3분기 매출 13조215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 순이익 7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67.7% 줄었다. 순이익도 76.6% 감소했다.
회사 측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여름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 수익 증가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며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3분기 매출이 1조4천80억원으로 35.4% 감소하고, 영업손실 1천95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저수익·비핵심 사업 7건을 정리해 현금 4천억 원을 했다고 밝혔다.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계획도 추진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 직속 그룹안전 TF를 통해 그룹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