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은 25%를 각각 기록했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로 집계됐다. '이외 정당'은 1%, '없다'는 25%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7일 발표)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그대로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8%포인트다. 직전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7%)에서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3%)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4% 국민의힘 2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50대(60%)와 40대(57%), 30대(37%)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0대(29%)에서만 민주당을 앞섰다. 60대(민주당 41% 국민의힘 38%)와 70대 이상(민주당 37% 국민의힘 36%)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은 20대(6%)와 30대(5%)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6%, 국민의힘 15%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6%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은 진보층에서 6%, 개혁신당은 보수층에서 5%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3명, 중도 343명, 진보 25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9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1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