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키움증권 "F&F 수출이 성장 견인, 테일러메일드 인수하면 주가 변동성 확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2 12:3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섬유의복 업종은 부진할 전망인데, 이번 분기도 브랜드사들은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OEM 업체들은 매출 성장은 견조하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2일 F&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1일 기준 주가는 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F&F 수출이 성장 견인, 테일러메일드 인수하면 주가 변동성 확대"
▲ F&F의 2026년 매출액은 2조1968억 원, 영업이익은 5351억 원으로 추정된다. < F&F >

F&F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4618억 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14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나, 해외 수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내수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가 예상되며, 브랜드별로 MLB는 –5%, 디스커버리는 –19% 감소를 예상한다. 

프로모션 규모가 작고, SS 상품 구색이 적은 편인 디스커버리의 매출 감소 폭이 큰 편이었고, MLB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을 예상한다. 브랜드 MLB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분기부터 디스커버리의 첫 중국 타겟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3분기 말 매장 수는 19개로 파악된다.

조소정 연구원은 “시장 내 관심은 단기 실적보다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F는 내수와 중국 채널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인데, 두 채널 모두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성장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

반면 테일러메이드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연결 편입 효과와 사업적인 시너지로 기대할 수 있는 성장성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관련 이슈에 대해 더욱 주목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재 F&F는 테일러메이드에 대한 우선매수권과 매각동의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만약 F&F가 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시장은 단기 재무 부담보다는 F&F의 성장성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높고, 이와 함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관련 이슈를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F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1조9092억 원, 영업이익은 1% 줄어든 446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국가 확대 및 스킨부스터 사업 본격화"
신한투자 "달바글로벌 현 주가 다시 매력적, 불편함을 다 반영한 주가"
교보증권 "오리온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 코코아류·유지류 원가 부담 여전"
LG유플러스 해킹 서버 폐기 의혹에 "계획된 폐기, 의혹과 무관한 서버"
김범수 1심 무죄·부실 키이스트 매각 'SM엔터 호재', K팝 종가 위상 회복하나
DS투자 "SK바이오팜 관세 적극적 대응, 2nd 파이프라인 도입은 지연 중"
'4년차' 드림에이지 첫 대형 신작 '아키텍트' 공개, 정우용 실적 가뭄 속 '단비' 기대
하나증권 "SK바이오팜 2026년도 꾸준한 성장 예상, 2nd 제품 도입 임박"
[현장]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 "대상포진·동물항암제 집중, 2027년 본격 매출 목표"
삼성전자 송재혁 CTO "반도체 협력 물리학 넘어 지구화학, 생물학으로 확장되고 있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