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총선 여당과 야당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내년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 대해 여당과 야당 지지세가 비등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 기대를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응답은 2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여당'과 '야당' 지지세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광주·전라에서 '여당' 지지 비율은 63%였다. 대구·경북에서 '야당' 지지 비율은 49%였다.
서울(여당 39%, 야당 38%), 인천·경기(여당 40%, 야당 40%), 대전·세종·충청(여당 37%, 야당 34%), 부산·울산·경남(여당 36%, 야당 33%)에서 두 의견은 오차 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70대 이상과 나머지 연령층의 의견이 갈렸다. 20대(40%), 30대(38%), 70대 이상(48%)에서는 야당 지지세가 여당 지지세보다 우세했다. 40대(62%)와 50대(45%)에서는 여당 지지율이 야당 지지율보다 높았다.
60대(여당 41%, 야당 39%)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여당'(38%)과 '야당'(36%)이 오차범위 내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보수층에서 '야당'은 62%였고 진보층에서 '여당'은 73%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09명, 중도 322명, 진보 27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4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9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