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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개 더 드러나, 피해자도 추가 확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10-16 10: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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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의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새로 20여 개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통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기존에 확인된 4개의 해킹 기지국 아이디 외에도 약 20개가량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KT 무단 소액결제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개 더 드러나, 피해자도 추가 확인
▲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20개 더 파악됐다. <연합뉴스>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피해자 수도 10명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KT가 추가 피해자에게 불법 기지국 아이디 접속 여부를 고지했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추가로 신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KT가 8월 말까지 집계한 피해자 수는 362명, 누적 피해금액은 2억4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찰이 접수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해 규모는 13일 기준 220명에 1억4천여만 원이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기지국 접속 인원 수도 기존 2만30명에서 2천여 명 늘어난 2만2천여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불법 기지국에 접속된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것으로 미뤄 추가 피해자 2천여 명의 정보도 유출됐을 우려가 제기된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앞서 황 의원은 KT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교차 분석한 결과, KT가 기존에 발표한 362명의 피해자 외에도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가 최소 19명 더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황 의원은 KT에서 발표한 조사에는 존재하지 않던 피해 시간대마저 발견되면서, KT가 파악하지 못한 추가 불법 기지국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 의원은 "추가 피해가 없다는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KT의 거짓말이 결국 드러났다"며 "KT의 반복적이고 악의적 축소, 은폐 행태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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