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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기아 3분기 관세 비용 1조500억 지불, 영업이익 28% 감소 추정"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10-14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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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3분기 미국 자동차 관세로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낮은 적정가치 배수(밸류에이션)와 고배당성향 기업의 시장 선호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기아 3분기 관세 비용 1조500억 지불, 영업이익 28% 감소 추정"
▲ 기아가 3분기 미국 자동차 관세 비용으로 1조500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 모습. <기아>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아의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기아 주가는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10월부터 미국 전기차 시장이 차가워졌고, 차량 가격 인상 시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며 “경영 환경이 불투명하지만 혼다, 닛산, 포드,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는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기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4460억 원, 영업이익 1조99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은 27.9% 줄어드는 것이다.

미국 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11.1% 늘어난 21만9637대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3분기 관세 규모는 1조500억 원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2.8% 증가한 78만4988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이다.

윤 연구원은 “유럽·일본과 관세율 차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며 “배당 수익률 6.5%와 낮은 밸류에이션, 고배당성향 기업에 대한 시장 선호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조4210억 원, 영업이익 9조84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3% 늘고, 영업이익은 22.3%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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