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 베트남 웨이퍼 공장 조감도. < OCI홀딩스 > |
[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베트남에서 공장 지분의 인수를 통해 태양광 웨이퍼 사업에 진출한다.
OCI홀딩스는 자회사 OCI테라서스(TerraSus)가 싱가포르에 특수목적법인 'OCI원(ONE)'을 세우고 글로벌 태양광 기업의 베트남 웨이퍼 공장 지분 65%를 취득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해마다 2.7기가와트(GW) 규모 웨이퍼를 생산한다. 베트남 소재 엘리트 솔라 파워 웨이퍼가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OCI홀딩스의 투자 규모는 모두 1억2천만 달러(약 1700억 원)로 이 가운데 OCI 원의 지분 65% 투자 금액은 7800만 달러(약 1100억 원) 수준이다.
OCI홀딩스는 앞으로 4천만 달러(약 56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면 6달 이내에 생산량을 5.4GW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웨이퍼 생산에 OCI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을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이르면 2026년 초부터 미국의 비금지외국기관(Non-PFE, Prohibited Foreign Entity) 조건을 만족하는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전략적 투자로 미국 수출에 용이한 Non-PFE 공급사슬 완성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현지 회사와 협업을 추진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