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골드만삭스 "3분기 SK하이닉스 HBM 출하량 80%, 삼성전자 17% 증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10-02 14:03: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80%, 삼성전자는 17% 증가할 것이란 월가 전망이 나왔다.

또 SK하이닉스의 3분기 메모리 매출은 37%,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 "3분기 SK하이닉스 HBM 출하량 80%, 삼성전자 17% 증가"
▲ 미국 금융증권사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80%,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은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금융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MOTIE)와 무역통계서비스(TRASS)의 7월과 8월 HBM 주요 소재 수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 측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SK하이닉스는 일본 ‘나믹스(Namics)’ 등에서 구매한 ‘에폭사이드 수지’ 수입이 지난해보다 63% 증가했다. 에폭시사이드 수지는 HBM 생산공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로 수입됐다.

에폭사이드 수지는 SK하이닉스의 고유 HBM 패키징 기법인 ‘MR-MUF’에 활용된다. MR-MUF는 여러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리고,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간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HBM 핵심 소재 수입은 9% 늘었다. 일본 ‘레조낙(Resonac)’ 등으로부터 삼성전자 HBM 생산기지가 위치한 화성과 평택으로 ‘플라스틱 필름’을 수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필름을 HBM 패키징 공정인 ‘TC-NCF’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C-NCF 방식은 반도체 칩 위에 먼저 비전도성필름(NCF) 덧대고, 그 위에 다른 칩을 쌓은 후 TC본더를 사용하여 결합하는 방식이다.

주니 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에폭시 수지와 플라스틱 필름의 수입 동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과 깊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SK하이닉스의 매출은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 매출은 높은 HBM 성장 기대치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 일정·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에 '결실' 확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회..
추석 국내에서 뭐하고 놀지? 가족 3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 업계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에 NCC 통폐합 이중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