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부지인 방직공장터.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광주 챔피언스시티 대규모 주상복합 개발 사업에서 발을 뺐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시행사에 통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4월30일 대우건설과 함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을 포기한 것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잇단 안전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의 부담이 커져 포기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뜻을 내놨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도급계약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발주처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철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시티 시행사 특수목적법인 ‘휴먼스홀딩스제1차피에프브이’는 대우건설과 9월 안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시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에 들어서는 4315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해당 부지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설립 계획이 있고 10월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