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통합검색 기능을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통합검색' 기능을 새로 개편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통합검색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검색 대상 목적지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로·이동수단 및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넘어 이동 전후를 아우르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카카오T에 도입된 통합검색은 목적지 검색을 기반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와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카카오T 앱(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상단에 바로 표출되는 검색창에 목적지 정보를 검색하면 목적지까지 이동 시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T 서비스와 이동수단의 정보를 통합 노출한다.
이번 개편으로 통합검색은 카카오T 서비스 및 이동수단에 대한 정보에 더해 '목적지 특화 정보'까지 제공한다. 단순 목적지까지 경로를 넘어 목적지 주변 및 도착 전후의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 특화 정보는 가령 공항을 검색 시에는 실시간 혼잡도와 주차 현황 정보가 특화 정보로 제공된다. 쇼핑몰을 검색하면 현재 운영 중인 팝업이나 전시 정보, 내부 시설 정보가 함께 제공되는 등 형태로 이용자에게 표출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디자인프레스, 현대백화점 등 여러 공공기관 및 민간 파트너사와 연계해 특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목적지에 따라 연관된 구체적인 활동을 추천하는 '제안 배너'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제안 배너는 이용자가 대형병원을 통합검색으로 검색하는 경우 뜨는 제안 배너를 통해 진료과를 선택하면 해당 병원에서 제공하는 진료과 정보 및 진료과별 상세위치까지 함께 제공하는 등 형태의 기능이다.
회사는 앞으로 통합검색에서 특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소와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이용자가 이동 전후 필요한 정보를 더욱 폭넓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나가겠다기로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보다 편리한 검색이용과 이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표출 등의 가능성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여러 이동 맥락에 특화된 데이터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을 이용자들이 충분히 누리실 수 있도록 이번 통합검색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통합검색의 기능과 제공 정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