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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네이버웹툰 디즈니와 협력 확대, 미국 사업의 중요 변곡점 될 것"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9-17 08: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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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과 디즈니의 협력 확대를 두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7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 3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 "네이버웹툰 디즈니와 협력 확대, 미국 사업의 중요 변곡점 될 것"
▲ 사진은 디즈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로고. <네이버웹툰>

직전 거래일인 16일 네이버 주가는 23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네이버웹툰과 디즈니의 협업은 중요 사업부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이벤트"라며 "네이버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16일 네이버웹툰은 디즈니와 공동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새 플랫폼은 마블과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가 보유한 만화 포트폴리오 전반과 네이버웹툰의 일부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공한다. 네이버웹툰이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 등을 맡고 디즈니는 협업을 위해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하기로 했다. 

새 플랫폼은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된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들과 구독료를 내면 마블의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마블언리미티드 구독자들은 향후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디즈니 지적재산(IP)의 힘을 빌어 다수의 추가 구독자들이 유입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기존 웹툰 플랫폼과 새 플랫폼을 동시 운영하며 기존 플랫폼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넘어올 수 있도록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협업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에 있어서 이번 협력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웹툰의 글로벌화를 내걸고 야심차게 해외 진출을 선언했지만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기준 1억1900만 명이었던 웹툰의 월간활성유저(MAU)가 2025년 2분기 1억1천만 명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등 웹툰은 미국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올라서지 못했다. 

정 연구원은 "케이팝데몬헌터스의 큰 흥행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서구권의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디즈니와 협력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이 웹툰으로 유입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은 웹툰이 미국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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