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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디즈니 새 만화 플랫폼 개발하기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한때 90% 급등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9-16 08: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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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와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협력을 확대해 새 만화 플랫폼을 만든다.

현지시각으로 15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의 만화 포트폴리오 전반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디즈니 새 만화 플랫폼 개발하기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한때 90% 급등
▲ 사진은 디즈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로고. <네이버웹툰>

이번 협력을 통해 팬들은 3만5천 편 이상에 달하는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만화들을 하나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서 즐길 수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새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새 플랫폼은 디즈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수십 년간의 대표 작품들을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일부 제공한다. 또 세로 스크롤과 전통 만화 형식을 같이 지원한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회원 혜택의 하나로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작품들을 추가 비용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는 8월 디즈니 프랜차이즈의 대표 작품 약 100편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에 걸친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한 곳에 모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디지털 만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팬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디지털 만화 플랫폼은 글로벌 배포를 목표로 한다. 일부 작품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한국어 서비스와 일본어 서비스에도 제공된다.

이번 협력과 더불어 두 회사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도 체결했다. 해당 지분 투자와 이번 플랫폼 개발 협력은 두 기업의 최종 계약체결과 거래 종결에 필요한 통상적인 절차 완료를 전제로 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새로 선보일 플랫폼은 우리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방대한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토리텔링 유산을 가지고 있는 디즈니와 함께 디지털 만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59.4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90% 급등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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