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7%(0.61달러) 오른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유전 오일 펌프잭의 모습.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7%(0.45달러) 높아진 배럴당 67.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의 8월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우려 속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최소 361대 투입해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키리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요 정제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
김 연구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 국가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