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9-15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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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주류 판매로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 사전예약이 시작된 8월18일부터 9월10일까지 양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보다 26.6%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마트 추석 주류 선물세트 매대. <이마트>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사전 대량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독 상품 개발 등 선물 세트 차별화를 지속해온 결과 위스키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조니워커블루(750ml)를 들었다. 판매 가격은 26만9800원이다. 이마트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은 통합 매입을 통해 1만2천여 병의 대량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했다. 그 결과 조니워크블루를 시세보다 약 10% 더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마트는 '조니워커 블랙(1L+온더락잔*2)'은 6만2800원, '듀어스 12년(700ml)'은 3만9800원, '시바스리갈 18년(700ml)'은 11만9800원에 판매한다.
와인은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 등 신규 상품을 판매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올해 1~8월 이마트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8%, 8.3% 신장했다.
대표적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신규 세트로 '빼르 기요 브륏+페데리코 까바 브륏 세트(750ml*2)'와 '꼬든 네그로 브뤼+카날스&누비올라 브뤼세트(750ml*2)'를 사전예약 시 각각 정상가에서 40% 할인한 1만9800원, 3만9600원에 판매한다.
와인 사전예약 세트 매출도 사전예약이 시작된 8월18일부터 9월1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증가했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음용 인구가 증가하고 저변도 확대되면서 선물로서 와인이나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며 "명절 선물 시장 내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및 구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