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 54.5%, 부정평가 41.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8%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13.4%포인트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낮아진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 이 대통령이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했다”며 “그러나 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 결렬 등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49.5%로 긍정평가(42.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1주 만에 5.2%포인트 빠졌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3.1%,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 55.5%, 부산·울산·경남 54.6%, 서울 50.6% 등이었다.
연령별로 18~29세에서는 부정평가가, 40대·50대·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와 70세 이상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55.6%로 긍정평가(39.8%)를 크게 앞섰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1주 전보다 7.6%포인트 늘었다. 30대는 긍정평가 48.0%, 부정평가 49.8%였으며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45.2%, 부정평가 44.9%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66.3%, 50대 67.7%, 60대 54.7%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7.0%로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66.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2.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694명, 중도 1047명, 진보 58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0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87명이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