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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현대차 미국 전략 흔들림 없다는 호세 무뇨스, SUV 전기차 하이브리드 3개 축 계속

안수진 기자 jinsua@businesspost.co.kr 2025-09-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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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현대차 미국 전략 흔들림 없다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11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호세 무뇨스</a>, SUV 전기차 하이브리드 3개 축 계속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씨저널]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 공장 단속 이후 나온 현대차그룹 고위층의 첫 공식 입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내 투자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 시장은 현대차에게 그만큼 중요하다. 판매량과 수익성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정도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기아 수출의 45%를 차지하며, 글로벌 판매량의 23%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집중된 시장이다.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 SUV는 26만2천대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수출 완성차에 미국 관세 15%가 붙게 되자 현지 설비 증축으로 생산량을 확보하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를 준공한 데 이어, 인근에 배터리 합작법인 건설에 나섰다. 

6조 원 규모의 투자로 연간 전기차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6년이었으나 이번 이민당국 단속 여파로 건설은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력 공백도 과제다. 건설현장 인력 다수가 해외에서 고용된 인원으로 상당수가 귀국을 희망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 온 무뇨스 사장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뇨스 사장은 1965년 스페인 출생으로 푸조-시트로엥 판매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토요타와 닛산 등 아시아계 기업에서 요직을 거쳤다. 

닛산 유럽·북미·중국 법인장을 지내며 원가 절감과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미주권역 총괄을 겸임하며 수익성 개선과 미국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 조정과 판매장려금 축소 등의 경영전략을 내세웠다. 

지난해 판매량은 무뇨스 사장 취임 전인 2018년보다 40% 증가한 91만1805대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국법인 순이익도 1조5459억 원으로 568%가량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현대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위기에서도 ‘미국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두고 “계획에는 변동이 생겼지만 앞으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이제 짓고 있는 공장이기 때문에 기존 생산물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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