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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물산, 신성장동력으로 SMR 포함 원전 사업 착실히 추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11 18: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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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은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

KB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 원을 제시했다.
 
KB증권 "삼성물산, 신성장동력으로 SMR 포함 원전 사업 착실히 추진"
▲ 삼성물산의 2026년 매출액은 42조9360억 원, 영업이익은 3조52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

목표주가는 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산출했으며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 주가수익비율(P/E) 14.9배에 해당한다. 목표주가의 타깃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45%이며 삼성전자 등 상장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NAV 증가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4.6%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3분기를 저점으로 건설부문의 이익 회복이 전망된다”며 “2026년 초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 시점이 도래하는데 직전 3개년 계획보다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료(SMR) 등 원전 관련 사업 추진 역시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투자매력이 존재한다.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줄어든 9조5468억 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7340억 원을 전망한다.

하이테크 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부문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이테크 수주 회복 가능성, 건설 원자재 가격 안정화 추이 등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건설부문의 이익 반등이 예상된다.

2025년은 3번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다. 현재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환원과 보유자기주식 소각이 진행 중이다. 

2026년 초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의 발표 시점이 도래하는데 건설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 한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높아진 주주환원 요구 등을 감안하면 관계사 배당수익 재배당 외에 영업현금흐름 기반의 주주환원을 추가적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건설 부문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원전 사업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특히 SMR 분야에 대한 전략이 돋보인다. 단일 기술사와의 협업이 아닌 대표적인 3.5세대 SMR 개발사인 NuScale, GVH (GE Vernova-Hitachi)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점이 인상적이다.

향후 SMR 시장 확장 시 노형과 상관없이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계·조달·시공(EPC)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NuScale의 모델을 기반으로 Fluor 등과 루마니아 Ro Power 프로젝트의 FEED 2단계를 진행 중이다. NuScale이 지난 5월29일 미국 NRC로부터 표준설계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진행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수 있다.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GVH와는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에서 협력 중이다.

삼성물산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줄어든 39조7160억 원,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3조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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