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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관광개발 아직 갈 길 많이 남았다, 하반기 실적도 검증되는 중"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10 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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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까지 달성한 실적을 기반으로 2025년 예상 EBITDA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1만6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롯데관광개발 아직 갈 길 많이 남았다, 하반기 실적도 검증되는 중"
▲ 롯데관광개발의 2026년 매출액은 7156억 원, 영업이익은 1460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8월에도 카지노 월 매출액은 400억 원을 넘어섰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 매출액 400억 원 상회다. 월 평균 350억 원 내외 카지노 매출액을 기록했던 2분기는 2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음은 물론 분기 순이익 달성에도 성공한 바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 공시된 월별 실적만으로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및 국경절 연휴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내륙 지역과의 경쟁 심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는 관광객 중 단체 관광객의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많아지면 오히려 서울 이외 지역에 대한 관광 낙수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여타 경쟁업체와 달리 제주 드림타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장했고, 어느 수준까지 실적이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내륙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비례하여 카지노 방문객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이는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드롭액과 매출액을 동종업계와 비교한다면 사실상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시가총액은 카지노 사업부문으로만 평가받는 수준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국내에서 손꼽을만한 경쟁력 있는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업황 회복 추세가 뚜렷한 여행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5% 늘어난 6061억 원, 영업이익은 320.5% 증가한 12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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