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M7 가운데 알파벳(구글)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 9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주가가 M7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
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식은 전날보다 2.39% 오른 239.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공지능(AI) 중심 기술주들의 전반적 강세가 이어졌다.
알파벳은 스마트폰 업계 경쟁자로 꼽히는 애플의 부진에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새로 공개한 아이폰17 AI 기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48% 내린 2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1.46%) 메타(1.78%) 아마존(1.02%) MS(0.04%) 테슬라(0.03%) 등 다른 M7 종목들은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3% 오른 4만5711.34, S&P500지수는 0.27% 오른 6512.61, 나스닥 종합지수는 0.37% 오른 2만1879.49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연간 비농업 고용 대폭 하향과 주 후반 인플레이션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했다”며 “이후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기대감 속 AI주 강세에 힘입어 전약 후 강의 장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시장은 지금 시장에서는 ‘연준의 25bp 보험성 금리인하’ 쪽으로 무게 중심이 형성된 상태”라며 “인플레이션 결과에 따라 무게 중심이 급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