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 노사는 6일 2025년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계에서 관행적으로 반복되어온 교섭 결렬선언, 조정 신청,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패턴을 깨고, 노사 간 상호 신회를 기반으로 무쟁의 합의를 해 국내 교섭 문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포스코> |
포스코 측은 노사가 무쟁의로 조기 잠정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K-스틸법’이 발의된 상황에서 노사가 K-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안전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노조와 회사가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 속에 조기 합의를 이끌어낸 사”라며 “교섭에만 집중했던 포스코 노사의 협상 방식은 다른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