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경기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7.9% 줄어든 143억 원으로 줄었다.
2분기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2082억 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117억 원으로 예상치(매출액 2137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에 부합했다. 1분기 경쟁사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 판매가 마무리된 가운데, 테라와 켈리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 인상(2025년 5월 말, 평균 2.7%↑)을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했다.
2분기 국내 맥주 시장이 약 10% 축소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2분기에 맥주 가수요가 발생한 만큼, 3분기에는 맥주 매출 감소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수요 개선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3분기 전사 매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상반기까지는 마케팅 비용을 축소했으나 하반기에는 매출 방어 및 소비 촉진 목적의 비용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줄어든 2조5833억 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15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