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최고위원단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1일 '오!정말'이다.
파트너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정상적 정당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내란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 대상이 아니다.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 내란을 미화하고 민주당 탓만 하는 비정상적 외침만 반복됐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말도 서슴치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 정당 모습인가. '다시 국민'이라는 슬로건이 무슨 의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 대국민 사과, 단죄를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쇄신을 촉구하며)
언론이냐 vs. 혜성같이
"전대 주인공은 후보들로 전한길씨가 아니지 않는가. 지금 주객이 전도됐다. 전한길씨는 '전한길TV' 언론인으로 전당대회장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럼 '김대식TV'를 하는 저도 언론인가. 대구시당, 경북도당에서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 달라고 했기에 오늘 중으로 비대위와 선관위가 처리하려고 한다.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해를 끼쳤다면 징계뿐만 아니라 출당 조치도 해야 한다." (김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장에서 '배신자'를 외쳐 논란을 빚은 전한길씨를 엄벌할 것을 촉구하며)
"전 대표는 12월3일 이후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웠을 때 혜성같이 날아왔다. 여러 강단에서 배지께서도 전 대표와 사진 한번 찍겠다고 줄 선 모습 여러 번 봤다. 힘들 때 이용하고 싸움이 끝나면 내팽겨치기 때문에 우리 당에 전사가 없는 것이다. 왜 보수 유튜브를 (전당대회에) 못 들어오게 하나.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실시간 시청자는 끽해야 2500명이다. 방금 여길 보니 시청자가 1만5천 명이다. 고성국TV보다 시청자 안 나오는 전당대회 왜 하나. 우리 당 도우려는 사람을 배척하지 말라는 얘기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자유우파 유튜브 연합 100분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장에서 전한길씨가 언론인석에 자리해 벌어진 논란을 두고)
좀 더 왼쪽 vs. 사면권 남용
"지금 당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이지만 (사면돼야 한다는) 입장은 확실하다. 조 전 대표가 저를 영입할 때 '우리 당은 민주당보다 약간 더 왼쪽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보수 중도보수'라고 말했고 현재 정의당이 없어 민주당보다 좀 더 왼쪽에 공백이 크다. 조 전 대표는 이 부분을 채우겠다, 양당 구조를 깨겠다는 정치적 신념이 있기에 그가 나오면 지금 혁신당이 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원내가 더 중요하다면 (조 전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의원 수를 13명으로 늘릴 것이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생각해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면 지방선거 출마 판단을 할 것이다. 조 대표는 어느 쪽이든 나가야 한다."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될 경우 이후 조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두고)
"사면권은 약자의 억울함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극히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할 중대한 권한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국민의힘이 요청한 대상자들, 국민연금을 동원한 삼성 뇌물공여 공범
장충기,
최지성은 이에 해당될 수 없다. 입시의 공정성과 관련된 문제로 입시 비리가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 그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사과나 인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는 과거의 잘못 위에 새로운 부정의를 덧씌우지 말고 국민적 신뢰 회복과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 사면권 남용을 중단하고 사법 정의의 원칙을 지키기 바란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자 대상자로 거론되는 것에 반대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