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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대우건설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 주택건축 부문 호실적 긍정적"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0 1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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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이는 토목 매출총이익률(GPM) 부진과 판관비 증가 영향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30일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회사의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 수준이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3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대우건설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 주택건축 부문 호실적 긍정적"
▲ 대우건설의 2026년 매출액은 8조7620억 원, 영업이익은 4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4% 줄어든 2조2733억 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82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74억 원)와 추정치(985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높은 수준이 유지됐으나, 토목 부문 GPM 부진과 높은 판관비로 인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순이익 또한 일회성 영업 외 비용으로 적자전환했다.

토목 부문에선 해외 현장 공기 지연과 국내외주비 증가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판관비는 주택건축 부문의 대손충당금(약 500억 원) 영향으로 증가했고, 영업 외 비용은 충당금과 소송 관련 비용(약 300억 원), 달러 약세에 따른 환관련 비용(약 600억 원) 등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는 연초 연간 신규 수주 14조2천억 원를 제시했고, 상반기 5조8천억 원(계획 대비 41%)를 달성했다. 현재 하반기 체코 원전 수주(총 공사비 26조 원)가 기대되는 가운데, 과거 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고려 시 연간 수주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하반기 이라크 알포 해군기지(1.8조), 이라크 공군기지(1조),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신규공장, 쿠웨이트 원유/가스 중앙정제설비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분기 주택건축 부문에선 예상보다 높은 GPM을 보였다. 예상대비 착공 연도별 믹스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영향으로, 하반기 입주 물량(8161세대)이 상반기(6230세대) 대비 많은 만큼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일회성 요인 발생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높은 수준의 주택 GPM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도 높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공장, 모잠비크 LNG에 대한 착공이 올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내년 플랜트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 

신대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해외 수주를 확보할 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0% 줄어든 8조5070억 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44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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