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향후 국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경제 전망 인식 조사에서 '좋아질 것' 47%, '나빠질 것' 30%, '비슷할 것' 19%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 국민 절반 가량이 국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6월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42%)에서는 두 전망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20대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좋아질 것'이 앞섰다. '좋아질 것'은 40대와(64%)와 50대(5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30대('좋아질 것' 39% '나빠질 것' 34%)에서는 두 전망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20대('좋아질 것' 23% '나빠질 것' 48%)에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20대는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많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좋아질 것' 49%, '나빠질 것' 25%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65%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5명, 중도 339명, 진보 29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5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