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항공우주국 "국가기후평가 보고서 게시하지 않을 것, 법적 의무 없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17 10:0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항공우주국 "국가기후평가 보고서 게시하지 않을 것, 법적 의무 없어"
▲ 미 항공우주국이 '국가기후평가' 보고서를 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 모습.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기후보고서 게시 의무를 이관받은 기관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우주 전문지 스페이스닷컴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은 '국가기후평가(NCA)' 보고서 공개용 웹사이트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가기후평가 보고서는 미국 연방정부가 5년 주기로 단행하는 기후변화 현황 조사 결과를 담는다. 미국 국내 현황 외에도 기후변화 자체에 관한 정보를 종합하고 이에 필요한 대응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어 타국에서도 종종 참고하는 자료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주 국가기후평가 보고서가 공개돼 있던 기존 웹사이트(globalchange.gov)를 폐쇄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미국 지구변화연구프로그램(USGCRP)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폐쇄 직후 미국 백악관은 국가기후평가 보고서는 미 항공우주국을 통해 계속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베서니 스티븐스 미 항공우주국 대변인은 "USGCRP는 이미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며 "미 항공우주국에는 해당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호스팅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그 웹사이트는 미 항공우주국이 관리하는 도메인이 아니다"며 "우리는 그곳에서 데이터를 호스팅해온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국가기후평가 보고서는 이제 이를 공개하는 자체 웹사이트 자체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현재 보고서는 미 해양대기청(NOAA)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투자의견 하향' SK하이닉스 8%대 하락, 코스닥 펩트론 19%대 올라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공장 '완공', 2나노 반도체 공장도 건설 시작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19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도 810선 상승
써클인터넷 매수세가 보여준 서학개미 투기 성향, 월가서 또다른 '오징어게임' 빈축
[상법개정, 그 후⑧] 두산에너빌리티 시총 10위 안으로 안착, 원전 기대감에 상법 개..
HD한국조선해양 해외 생산거점 확대 속도, 정기선 늘어나는 현지 선박 수요 잡는다
HL디앤아이한라 연초 실적 부진 빠르게 반등세로, 홍석화 자체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힘 더해
NH투자 "컴투스 빈번한 게임 출시 지연, 기대했던 신작 흥행 실패"
스타벅스 당근 컬리 끌어모으는 은행권, 예금 확보·플랫폼 경쟁력 두 마리 토끼잡기
한전기술·한전KPS 고리 1호기 해체 결정에 수혜, '원전 해체'와 '수명연장' 새 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