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이 LG 스탠바이미 2의 화면부를 분리해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터치를 통해 회의 자료를 넘기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스탠바이미 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의 판매 호조를 해외로 이어간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8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LG 스탠바이미 2를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올해 2월 한국에 먼저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천 대 이상 준비한 초도 물량이 38분 만에 조기 완판됐다. 최근까지 스탠바이미 2의 출시 5개월 동안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해외 출시로 국내 판매 호조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에서 이어간다.
LG 스탠바이미 2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는 그 동안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이끌어 오며 경청해 온 고객의 의견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더 좋은 화질과 긴 사용 시간에 관련한 고객의 의견도 반영했다. 27형 QHD(2560x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도 탑재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2는 올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여러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그 뒤 국내에 먼저 출시돼 큰 성공을 거두면서, 글로벌 출시를 기다려온 해외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지디넷은 "가장 눈에 띄는 TV는 LG 스탠바이미 2"라며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스탠바이미 2를 '필수(Must-have) 스마트 TV'로 꼽으며 "지금 당장 여행 가방에 넣어 집으로 몰래 가져가고 싶은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