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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숙함과 역동성 끌어올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7-1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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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숙함과 역동성 끌어올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 KGM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를 적용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도심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입니다.”

KG모빌리티(KGM) 관계자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KGM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SUV 시장, 그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대응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KGM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하는 이유를 확인해보기 위해 직접 타봤다.

시승 차로는 20인치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와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모든 옵션(558만 원)이 다 들어간 4253만 원 짜리 차량이 제공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전면부 모습은 KGM의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매우 유사했지만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건곤감리 패턴 LED 주간주행등이 차별성을 드러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장은 4740mm, 전폭은 1910mm다. 경쟁 차량으로 꼽히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보다 전장은 짧고 전폭은 넓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더 넓은 레그룸을 제공하지만 헤드룸은 더 좁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52리터(L)에서 최대 1424L까지 확대할 수 있어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숙함과 역동성 끌어올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실내. <비즈니스포스트>
실내 디자인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3천만 원대 SUV에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인테리어를 뽐냈다.

특히 12.3인치 클러스터와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진 12.3인치 가로형 중앙 디스플레이 정보가 한 눈에 들어왔다.

1열 시트를 운전자의 몸에 맞춰 설정했을 때도 넉넉한 2열 레그룸을 확보해 패밀리카로 손색 없어 보였다.

시승은 KGM 익스피리언스 강남센터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평군의 카페를 들렀다 돌아오는 왕복 약 9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아갔다.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성능을 선보인다’는 KGM 관계자 말이 이해됐다.

공사가 진행 중인 도심 도로에서도 안정적 승차감을 제공했다. 전기차 모드를 활성화하니 시속 60km 이하 시내 주행에서는 가솔린 엔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주행할 수 있었다.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숙함과 역동성 끌어올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측면. <비즈니스포스트>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용량은 1.83킬로와트시(kWh)로 국산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최대 배터리 용량이다. 덕분에 전기차 모드로 도심 주행시 전체 주행의 94%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고속화 도로에 올라타자 강력한 엔진과 모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속 페달에 살짝만 힘을 얹어도 빠르게 치고 나가는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대용량 모터와 결합해 뛰어난 출력을 제공한다”며 “엔진과 모터를 합한 최고출력은 201마력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모터의 출력은 130킬로와트(kW)로 국산 하이브리드 SUV에 탑재된 모터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숙함과 역동성 끌어올린 도심형 하이브리드 SUV
▲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후면. <비즈니스포스트>
조향감도 인상적이었다. 급커브 구간에서도 약간의 핸들링만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섬세하지만 가볍지 않은 조향감은 안정적인 승차감에 한 몫을 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공조기 버튼과 주행모드 전환 버튼이 모두 디스플레이 안에 탑재돼 주행 중에는 조작이 힘들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의 반응성도 좋지 않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처럼 느껴졌다.

왕복 약 90km 시승 코스에서 시승차량의 연비는 리터당 15.8km로 잦은 가감속 성능 시험과 주행모드 변경에도 정부 공인 표준연비와 똑같은 수준을 보여줬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5.8km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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