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5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잘한다' 64.6%(매우 잘하고 있다 54.3%, 잘하는 편이다 10.2%), '못한다' 30.0%(매우 잘못하고 있다 22.5%, 잘못하는 편이다 7.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5.4%였다.
'잘한다'와 '못한다'의 격차는 34.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조사(7일 발표)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8.6%(6월 둘째 주) → 59.3%(6월 셋째 주) → 59.7%(6월 넷째 주) → 62.1%(7월 첫째 주) → 64.6%(이번 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상승세를 보였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8.7%포인트 상승)는 물론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7%포인트 상승)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전 세대에서 '잘한다'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와 70대에서도 각각 6.8%포인트, 5.3%포인트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잘한다'는 2.3%포인트가 올랐다. 아울러 보수층에서도 5.4%포인트가 오르는 등 '잘한다'는 응답은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6.2%, 국민의힘 24.3%로 집계됐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7%, 진보당 0.4%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2.3%와 9.2%였다.
▲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민주당은 지난 조사(7일 발표) 보다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5%포인트 하락했다.
또 민주당은 56.2%의 지지도를 기록해 2018년 6월 2주차(57.0%)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국민의힘은 2020년 5월 3주차(24.8%)보다 낮은 역대 최저치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은 9.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3.9%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광주·전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울에서는 3.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에서 민주당은 13.0%포인트가 오르고 국민의힘은 17.3%포인트가 내려갔다. 또 민주당 지지도가 30대에서 3.8%포인트, 40대에서 5.3%포인트 내려가는 등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7.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11.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