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일 '오!정말'이다.
검찰개혁의 시간
"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찰개혁의 시간이다.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회 대개혁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합심해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민주당은 3대 특검의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메스 vs 결국엔 인적 청산
"코마(의식불명) 상태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내겠다.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 이번 대선 패배는 정당으로서 가장 큰 위기 상황이다.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다.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 국민과 다시 호흡하는 정당, 정상 정당의 처방전을 만들겠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인선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혁신에 대한 일관성이 있었던 의원이라 당내에서 나름 기대치가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느냐, 결국엔 인적 청산일 텐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혁신위가 진부하거나 기술적인 측면의 혁신을 내놓는다면 국민들께서 성에 안 찰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을 돌면서 당원이나 지지층들은 인적 개혁 인적 혁신을 굉장히 많이 바란다는 것을 느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오해·불신할 수 있으니 다시 생각을
"검찰 간부 인사를 접하고 과연
윤석열을 수괴로 하는 내란세력의 난동을 딛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인사가 맞나 의문이 들었다. 김학의 사건은
윤석열이 검찰권을 오남용했던 대표적 사건이다. 당시 수사팀이었던 송강 검찰국장과 임세진 검찰과장이 이번에 영전했는데 이들은
윤석열이 정해준 결론에 충실했고
윤석열 정권 최고 요직을 맡았다. 부도덕한 수사를 한 자들이 중용되면 국민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를 오해·불신할 수 있다. 인사로 전달되는 메시지를 고려해 원점에서 재고해달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들어 단행된 검찰 인사에 우려를 표하며)
참을 수 없는 '사과'의 가벼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12·3 내란과 탄핵 등에 대해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내란 동조 세력을 그대로 두고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쇄신 쇼'에 무엇을 기대하나.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벼운 사과다. 무엇을 어떻게 책임질지는 하나도 없다.
윤석열은 탈당했으니 아무 상관 없는 남남이고 내란 동조는 과거이니 잊으라는 말인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한 것을 두고)
명백한 정치적 협박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인사 검증에 대해 대선 불복, 내란 종식이라는 터무니없는 프레임을 씌우며 야당 의원들에게 입막음을 시도한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명백한 정치적 협박이며 야당을 향한 폭거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철야농성 중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검증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