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7-02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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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사람일까? 국가와 국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가 생각하는 경제 현안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인터넷경제신문 데일리브리프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분석과 통찰, 쉬운 풀이를 담은 신간 ‘이재명의 실용경제’를 출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에 관한 인식을 분석한 '이재명의 실용경제'가 출간됐다. <데일리브리프>
‘이재명의 실용경제’는 기자 2명이 이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와 대담 6편(방송 6시간 분량)을 글로 바꿔 한 데 펼쳐 놓고 하나하나 핀셋으로 재분류해 정리했다.
책은 이 대통령의 방대한 인터뷰와 대담 내용을 ‘경제현실 인식’, ‘민생’, ‘정부’, ‘코스피5천’, ‘정치’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저자는 이재명이 생각하는 국민경제의 본질은 ‘먹고 사는 것’, ‘등 따시고 배 부른 것’이라고 규정한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소비 및 투자 진작’이 우리 경제에 필요하다고 역설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두고 “2024년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소비가 크게 줄어든 탓”이라며 “(경제) 여력이 줄어든 게 아니라 (경제) 심리가 위축됐다, 먼저 소비심리를 복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당신이 지금 산업정책의 키를 잡고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 아이디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인공지능(AI)과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전기 저장장치와 송·배전망 등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책의 ‘코스피5천’ 부분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토대로 그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이라 인식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잘못된 것만 고쳐 주식시장의 ‘비정상’만 바로 잡아도 앞으로 5년 안에 코스피5천 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해소돼도 주가 5천포인트 시대가 열릴 수 있고, 주식시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기업 지배구조’를 꼽는다.
책을 통해 정치가 사회와 국가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신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영향력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이 호미, 경기도지사가 쟁기 정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대통령은 트랙터의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려운 시기이지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