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그 첫 단계로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월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어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 기업 CEO를 두루 경험해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셔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 유일한 길"이라며 "당의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 있게 걷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 내 탄핵 찬성 의원 가운데 한명으로, 이번 혁신위원장 기용은 그의 혁신·쇄신 이미지를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