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6-18 16: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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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MMORPG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CBT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로노 오디세이’의 최근 주요 콘텐츠와 테스트 일정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 20일부터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3일 동안 진행한다. 참가 신청자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서며 높은 초기 관심을 입증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고, 엔픽셀의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콘솔·PC용 대형 MMORPG다. 2020년 첫 공개 이후 줄곧 기대작으로 꼽혀 왔으며 최근 5월 말 개발자 인터뷰, 이달 7~8일 미디어 대상 사전 테스트, 12일 플레이 영상 공개 등을 통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PC 콘솔 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싱글·콘솔 이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를 MMORPG에 접목했으며 사업모델도 기존 모바일 게임의 ‘부분유료화(P2W)’ 방식이 아닌 패키지 판매형으로 운영된다.
개발진도 인터뷰를 통해 “페이투윈(Pay-to-Win) 요소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카카오게임즈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오딘’ 등의 성과로 모바일 MMORPG 중심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콘솔과 PC 기반의 대작 게임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R&D 투자와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고 있으며 ‘크로노 오디세이’는 그 첫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