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부터) 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 아세안대표부 공사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대변인을 발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부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1차관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통령실 경제정책 비서관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을 거쳤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 공사를 임명했다.
박 신임 1차관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무역 및 투자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9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 미국 1등서기관과 주 이란 참사관, 주 애틀란타 총영사, 외교부 인사기획관 등으로 일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업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문 신임 1차관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부 지역혁신팀장과 에너지자원실 원전산업정책과장, 장관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임명했다.
여 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케니디스쿨 행정학 석사(MPA)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등으로 일했다.
이밖에 △기재부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1968년생, 행시 36회) △외교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1979년생) 등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경제·산업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 위기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