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올랐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랐다. 1주 전(0.13%)과 비교해 상승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 서울 아파트값이 18주째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10% 높아졌다.
마포구(0.30%)는 공덕·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9%)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성동구(0.26%)는 행당·응봉동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또한 광진구(0.1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서대문구(0.11%)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7% 올랐다.
송파구(0.50%)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42%)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40%)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밖에 양천구(0.3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5% 상승했다.
인천(-0.05%)은 지난주보다 연수구와 서구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0.00%)는 평택시와 안성시가 가격 내림세를 이끌었고 과천시와 성남 분당구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01%), 충북(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고 전남(-0.09%)과 경북(-0.08%), 대전(-0.08%), 광주(-0.06%),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3곳으로 9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0곳으로 2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105곳으로 11곳 감소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