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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새 기획 '글로벌 사우스'에서 찾는다, "인도·동남아·중동 강력한 현지화 추진"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5-15 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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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50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주완</a> LG전자 새 기획 '글로벌 사우스'에서 찾는다, "인도·동남아·중동 강력한 현지화 추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개발도상국을 뜻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개발 도상국을 의미하는 ‘글로벌 사우스’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며 회사의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사우스로 분류되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연구개발 시설과 공장 신설 등 공격적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때 신흥국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사우스가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소비, 생산,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는) 핵심 성장 파트너”라며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 솔루션을 통해 장기적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조 사장은 최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신규 공장 건설과 현지화 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현지 상황에 맞춘 가전제품과 냉난방공조(HVAC), 디스플레이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역시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는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뿐 아니라 약 8300억 원을 투자해 세 번째 가전 공장 건설에도 돌입했다.

이 공장은 인도는 물론 중동,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50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주완</a> LG전자 새 기획 '글로벌 사우스'에서 찾는다, "인도·동남아·중동 강력한 현지화 추진"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25년 2월2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찾아 에어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집중하는 이유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인구, 성장 잠재력 등이 꼽힌다.

글로벌 사우스의 세계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1992년 6%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12%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사우스의 GDP 성장률이 연평균 6.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고효율 제품 수요가 늘고, 인도의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높은 수준의 소비를 추구하는 구매자들이 늘어가면서, 현지 통신과 금융 기업과 협력해 가전 구독 서비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 AI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자동화와 연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민첩성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도, 동남아, 중동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사우스에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으로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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