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5일 발표한 대선 가상 3자 대결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벌이는 3자 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5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5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7%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는 1.2%, ‘없음’은 3.1%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보다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1.2%,
이재명 후보 45.3%였다.
서울(
이재명 51.1%,
김문수 33.7%), 인천·경기(
이재명 51.2%,
김문수 37.6%) 등 수도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우세했다. 70세 이상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9.0%로
이재명 후보(29.1%)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0.5%로
김문수 후보(30.9%)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도(적극보수 73.9%, 다소보수 51.1%)가 높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적극진보 81.4%, 다소진보 81.9%)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408명, 중도 268명, 진보 (적극전보 + 다소진보) 35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1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과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