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99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말한다.
▲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0% 오른 1억459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09% 오른 37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3.00% 오른 3638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56% 오른 25만6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49%) 도지코인(5.66%) 에이다(3.21%) 트론(5.4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8%) 유에스디코인(-0.4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24시간 동안 약 9% 상승하며 가상화폐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7일 동안 40% 이상 급등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데이터를 분석하면 지난주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약 8200만 달러(약 1163억6천만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심리 역시 개선돼 얼터너티브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가 4일 연속 7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활성화 뒤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시장분석가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이 고점에 근접했다”며 “이번에 약 1달 만에 가격이 반등하며 단기 차익 실현 매도세도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