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46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선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천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9% 내린 1억4465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17% 오른 347만9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08% 내린 3304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62% 오른 24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비앤비(-1.19%) 유에스디코인(-0.14%) 에이다(-0.63%) 트론(-0.2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3.51%)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961.76달러까지 올랐다. 올해 1월 뒤 최고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긍정적 신호를 보낸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스위스에서 중국과 상당히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우호적이면서 건설적 방식으로 전면적 재협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졌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의 진전 등도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