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이 15일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부산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에게 환율 전망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2분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15일 부산 소재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환율 애널리스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강사로 나섰다.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세미나에서 “1분기 원화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정국 불안 문제는 해소됐다”면서도 “트럼프 관세전쟁 이슈라는 벽이 남아 있어 당분간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동맹국 무역협상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 반등에 맞춰 2분기 중에는 원/달러 환율도 다시 하향 안정화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은행 외환 담당자는 2024년 1월 개시한 기업고객 특화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기업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