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S증권 "신세계 실적은 1분기가 바닥, 탄핵 이후 소비심리 회복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0 16:4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는 1분기가 실적의 저점으로 최악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LS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12MF 예상 실적 대비 현 주가는 7.1배 수준이다. 9일 기준 주가는 1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증권 "신세계 실적은 1분기가 바닥, 탄핵 이후 소비심리 회복 기대"
▲ 신세계는 1분기 저점을 예상하고, 점진적 회복을 전망한다. <신세계>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1조6669억 원, 영업이익은 16.5% 감소한 1360억 원을 예상한다. 백화점은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5% 수준으로 추정되고, 주요 점포 및 매장의 리뉴얼로 인해 감가상각비 상승 영향이 있겠다.

이에 1분기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1122억 원을 예상하지만, 본점의 명품 전문관 오픈 및 5월 강남 델리마켓 오픈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 상승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면세점 일평균 매출액은 90억 원 수준을 예상하고,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이
순차 오픈 예정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점 철수와 구조조정 등에 따라 1분기 면세점 사업 적자는 100억 원 내외 수준을 예상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대량구매 영업 중단 또한 신세계의 협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요 연결 자회사 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 부진과 일부 해외 화장품 브랜드 운영 종료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이 8% 수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센트럴시티 및 신세계까사는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

오린아 연구원은 “탄핵 이후 소비심리 개선이 기대되고, 백화점은 이와 관련 수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비심리는 5개월간 위축됐으나, 탄핵 인용 이후 빠르게 반등한 바 있다. 이번에도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단기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존재하며, 유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예상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신세계의 2025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12조1227억 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52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이재명 국토부 업무보고 질타에 페이스북으로 반박
민주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요구에 "경찰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에 불과"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