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산업은행이 금융 주선과 직접 투자 등 방식으로 국내 코스닥 상장사의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인수를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나우IB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SEBJ)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관한 자문과 금융지원을 7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주선과 직접 투자 등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사 나우IB캐피탈의 일본 반도체장비기업 인수를 지원했다.
이번 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약 2550억 원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에서 금융 주선과 더불어 전환사채(CB) 300억 원 규모를 인수해 직접 투자에 참여했다.
선프로로시스템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매출의 85%를 반도체부문에서 내고 있고 한국과 대만, 중국, 미국 등에 진출해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지원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나날이 격화되는 가운데 투자를 병행한 최적의 인수합병 구조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분야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 지원을 확대해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