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7일 내놓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의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45.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8%로 집계됐다. 이 대표 지지도는 2위인 김 장관보다 다섯 배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29.9%로 김 장관(10.7%)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서울(
이재명 48.2%
김문수 8.6%), 인천·경기(
이재명 46.7%
김문수 7.8%) 등 수도권에서도 이 대표 지지도가 김 장관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
이재명 25.1%
김문수 15.8%)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8.0%였으며 김 장관은 4.5%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75.3%의 지지를 얻은 반면 보수층은 김 장관(20.7%),
홍준표 대구시장(13.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1.2%),
오세훈 서울시장(9.4%) 등으로 지지세가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5명, 중도 402명, 진보 279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4명 더 많았다.
두 사람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6.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5%,
오세훈 서울시장 4.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7%,
우원식 국회의장 2.0%,
김동연 경기도지사 0.9%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 없음’은 18.1%,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