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4-07 17:24:52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여의도에서 15년만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 브라이튼여의도가 약 40억 원에 팔렸다.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처음 적용받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3건의 거래가 25억 원~30억 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33층 전용면적 101.95㎡ 매물이 40억5600만 원에 법인에서 개인으로 직거래로 매매됐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여의도 조감도. <신영>
브라이튼여의도 아파트는 4개 동(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454세대·오피스텔 849실 규모로 조성된 주상복합 주거 단지다.
시행사는 신영그룹이 맡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라이튼’을 적용했다. 건설 공사는 GS건설이 진행했다. 옛 문화방송(MBC) 사옥이 있던 아파트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로 2023년에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여의도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08년 여의도 자이 이후로 15년 만의 일이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는 전용면적 79.24㎡ 8층 매물은 25억 원에, 전용면적 118.12㎡ 5층 및 11층 매물은 각각 30억 원과 29억7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로 서울시가 직접 공사를 맡아 1971년 준공한 24개 동 최고 13층 1584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대규모 재건축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돼 65층 2500세대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서울시와 노인복지센터 건설 등 기부채납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는 2024년 10월1일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에 단계별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일반 재건축 사업으로 전환되는 ‘단계별 처리 기한제’를 도입하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첫 대상으로 삼았다.
재건축 조합은 2024년 12월30일까지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이센터를 정비계획에 반영하지 않으면 신통기획이 취소되는 상황에 빠지자 2024년 11월 데이케어센터를 사업지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20가길 38에 위치한 장충동 라임카운티는 지난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층 전용면적 244.47㎡ 매물이 2일 27억1천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2023년 4월19일 29억1천만 원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