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서 제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일 발간한 '대전환 시대, 일본 자동차 산업의 대응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두 나라 기업들의 제휴 가능성을 점쳤다.
▲ 코트라는 1일 낸 보고서에서 한일 자동차 부문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짚었다. |
이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자동차 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 안에 부품 조달처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토요타와 LG에너지솔루션, 닛산과 SK온 등 두 나라의 기업들이 서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제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통상 환경의 변화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