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3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오픈AI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펀딩을 통해 400억 달러(약 59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규모는 오픈AI 역대 최대다.
▲ 31일(현지시각) 오픈AI는 4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오픈AI가 투자 유치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3천억 달러(약 441조4200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1570억 달러와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이번 투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합작사를 구성해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이다.
샘 올프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매주 수억 명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를 일상생활에서 더 유용하게 만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픈AI는 추론 기능을 가진 새 오픈웨이트 언어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오픈웨이트는 사용자가 내려 받아 수정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한다.
오픈AI는 GPT-2 출시 이후 한동안 핵심 코드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한 중국 AI기업의 딥시크가 주목을 받으면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