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조3175억 원, 영업이익 2346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각각 8.2%, 49% 늘었다.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등이 편입된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SK에코플랜트 실적을 지탱했다.
▲ SK에코플랜트가 편입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50% 늘렸다. |
SK에코플랜트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33%로 2023년말(237.5%)보다 4.5%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9월말(251%)과 비교하면 18%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다만 순이익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순손실로 958억5567만 원을 내며 2023년(456억)에 이어 2년 연속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 리밸런싱 전략과 첨단 산업 성장에 맞춰 반도체 설비 구축과 모듈 제조 및 유통 등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