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31일 내놓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여야의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이 31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46.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7%로 집계됐다. 이 대표 지지도는 2위인 김 장관보다 네 배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30.7%로 김 장관(16.8%)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서울(
이재명 37.2%
김문수 13.9%), 인천·경기(
이재명 54.1%
김문수 7.4%) 등 수도권에서도 이 대표 지지도가 김 장관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는 이 대표(25.6%)와 김 장관(23.2%)이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7.2%였으며 김 장관은 9.5%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79.2%의 지지를 얻은 반면 보수층은 김 장관(20.9%),
오세훈 서울시장(1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0%) 등으로 지지세가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7명, 중도 442명, 진보 248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명 더 많았다.
두 사람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4.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7%,
홍준표 대구시장 4.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7%, 우원식 국회의장 1.6%, 김동연 경기도지사 1.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3%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 없음’은 19.8%, ‘모름·무응답’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8일과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