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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진핑 만났다, 베이징서 글로벌 기업들 CEO 회동 참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3-28 1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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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28일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오전 11시 경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시진핑 만났다, 베이징서 글로벌 기업들 CEO 회동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연합뉴스>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진행된 이날 면담은 이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포함해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퀄컴, 페덱스, 블랙스톤, 스탠다드차타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아람코, 머스크, 사노피, 이케아 등의 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내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우호적 메시지를 보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선 "중미 경제 무역 관계 본질은 호혜"라며 "중국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 행사다.

이 회장은 2023년 포럼 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민얼 텐진시 당 서기와 면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선전 BYD 본사를 방문하며 중국에서 전장부품(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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