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3-19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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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4월3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개국 451개 회사가 참가한다.
▲ 서울모빌리티쇼가 4월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이번 전시회 주제는 ‘공간을 넘어’와 ‘기술을 넘어’다.
모빌리티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육상·해상·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것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이 산업 사이 경계를 허물고 융합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와 더불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는 현대차 ST1 모델을 활용한 PBV를 공개한다.
중국 BYD(비야디)와 영국 로터스는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BYD는 중형 세단 모델 씰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선박이 참가한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인다. 최대 약 100㎞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이착륙 시에는 배터리를, 순항비행 시에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방식이 적용됐다.
올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회사 42개가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 특수 광학 필름을 통해 각종 주행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글로벌 부품회사 보그워너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차량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 기술을 출품한다.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용 로봇을 선보인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율이동로봇(AMR)을 로보틱스 부문으로 출품했다.
롯데그룹은 배터리, 충전인프라, 배송로봇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과 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시속 40㎞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하고 야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체험을 한다.
서울모빌리티포럼은 4월7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첫날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아나 주요국의 모빌리티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는 ‘아시아모빌리티포럼’이 열린다. 이후 우버, 히어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키노트를 비롯해 자율주행, UAM, 소프트웨어, AI 등 분야별 트랙이 운영된다.
퓨처모빌리티어워드도 진행된다. 기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 AI 어워드가 추가됐다.
4월3일부터 6일까지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율주행 기업이 참여해 현재 연구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아마존웹서비스, 바이두 등 세계 자율주행 기업의 발표도 있다.
익스트림과 도로를 결합해 레이싱카, 튜닝카, 캠핑카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는 ‘엑스로드’ 특별전도 4월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전시 30주년을 기념해 모빌리티와 패션을 콜라보레이션한 ‘모빌리티 패션위크’도 열린다.
외부 전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BYD가 신차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디자인 페스티벌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체험도 열린다. 이솔 기자